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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산사태 100여명 매몰…주택 140채 휩쓸려

입력 : 2014-10-30 20:48:29 수정 : 2014-10-30 21: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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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100여명이 매몰됐다.

스리랑카 재난관리부의 마힌다 아마라위라 장관은 “주민 약 100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스리랑카 중부의 차 재배 지역에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군인을 포함한 구조 인력 500여명을 현장에 파견했지만 도로가 유실돼 중장비 진입이 어렵고 폭우가 계속돼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의 사라스 쿠마라 대변인은 “지금까지 시신 16구를 수습했으며 피해 주민 대부분은 차 농장 근로자나 가족”이라고 전했다.

산사태의 목격자는 “천둥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진흙이 산 아래 집들을 덮쳤다”고 상황을 전했다.

앞서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는 현지시간 29일 오전 7시45분 수도 콜롬보 동쪽 200km의 바둘라 군 차 농장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 140채가 흙더미에 휩쓸렸다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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