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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GS캴텍스 충격의 4전 전패

입력 : 2014-10-31 10:54:03 수정 : 2014-10-31 10: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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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GS칼텍스는 30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2-3(24-26 25-20 25-17 22-25 13-15)으로 졌다.

용병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GS칼텍스의 새 용병 쎄라 파반(캐나다)이 21득점에 그친 데다 결정적인 고비처에서 ‘해결사’의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반면 현대건설의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인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는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무려 53점을 거둬들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폴리는 마지막 5세트에서 날카로운 공격뿐만 아니라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승리의 기회를 제공했다.

GS칼텍스는 마지막 5세트 4-5에서 이소영의 대각 공격, 블로킹, 다이렉트 킬로 연속 3점을 쓸어담으며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어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10점 고지에 먼저 오른 GS칼텍스는 쎄라의 강타와 표승주의 밀어넣기 공격으로 12-10을 만들며 시즌 첫 승에 다가서는 듯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상대 폴리의 연속 대각 공격을 막지 못하며 12-12 동점을 허용했다. 힘겹게 다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에 경기를 끝낼 기회가 찾아왔다. 13-12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이 그대로 GS칼텍스 쪽으로 넘어왔다. 이를 놓치지 않은 한송이의 다이렉트 킬은 그러나 현대건설 수비수 정면으로 향했다. 공격 기회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폴리의 대각 강타가 상대 코트에 내리꽂혀 13-13으로 균형을 맞췄다.

폴리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다이렉트 킬을 얻어맞고 매치 포인트에 몰린 GS칼텍스는 쎄라의 강타가 코트 끝 자락에 걸치는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라인 아웃으로 확인돼 경기를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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