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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퍼스트 레이디' 에어하트 실종 미스터리 풀리나

입력 : 2014-10-30 19:48:39 수정 : 2014-10-30 19: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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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발견된 파편(사진)이 1937년 돌연 실종된 ‘하늘의 퍼스트 레이디’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탔던 비행기의 잔해란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그의 실종 미스터리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에어하트가 탔던 비행기 록히드 엘렉트라를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미국 비영리단체 ‘역사적 항공기 회수를 위한 국제그룹(TIGHAR)’은 이날 1991년 남태평양 키리바시공화국령 니쿠마로로섬에서 발견된 휜 알루미늄 파편(가로 61㎝, 세로 46㎝)이 록히드 엘렉트라의 잔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파편이 비행기에 사용된 표준 부품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떨어져나간 창문의 빈 자리를 메운 조각의 일부이며 현재 복원 중인 록히드 엘렉트라와도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미국인 에어하트는 하늘의 퍼스트 레이디로 유명하다. 그는 1928년 여성 최초로 대서양을 홀로 횡단했으며 1935년에는 하와이에서 캘리포니아주까지 쉬지 않고 비행했다. 하지만 1937년 세계 일주에 나섰다 태평양 해상에서 사라졌다. 미 정부는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에어하트와 항법사 프레드 누넌의 유해는 물론, 비행기 파편을 발견하지 못한 채 실종 결론을 내렸다. 그가 미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전혀 다른 이름으로 살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 실험항공기협회(EAA)는 “항공업계와 역사학계에서는 그들 주장에 회의적인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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