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소방방재청장 사표…여권과 조직개편 마찰 경질說

입력 : 2014-10-30 18:40:14 수정 : 2014-10-30 20:24: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청와대는 30일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남 청장이 사표를 제출했으며 (대통령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남 청장이 사표를 제출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 청장이 소방방재청을 신설 국가안전처로 흡수통합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소방관들의 반발을 적극 저지하지 않고 독립기구화를 주장했다는 이유로 사실상 경질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남 청장은 전날 명예퇴직을 신청한 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과 함께 정부조직 개편과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놓고 여당 및 정부와 이견을 보여왔다. 두 사람은 소방방재청을 국가안전처 소속으로 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소방조직의 독립과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바란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표명한 바 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