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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생물학 공격 대응할 국산 감시기 개발

입력 : 2014-10-30 09:43:51 수정 : 2014-10-30 0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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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감시기.

방위사업청은 30일 경남 양산의 삼양화학공업에서 생물학 무기의 공격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생물독소감시기’ 1호기를 출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생물독소감시기는 캐나다,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네번째로 개발된 장비로 국가 주요시설 등에 고정 배치돼 생물학 무기 공격 시도를 24시간 감시한다. 적이 생물학 무기를 살포하면 중앙통제소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를 알려 우리 군의 생물학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요 구성품과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후속 군수지원 체계를 확보했으며, 가격 경쟁력도 갖춰 수출 가능성도 높다고 방위사업청은 평가했다.

양경흠 방위사업청 화생방팀장은 “생물독소감시기를 배치하면서 북한의 생물학 공격에 대한 조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생물학전 상황에서 우리 군의 피해를 최소화해 전투력 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탄저균, 페스트균, 콜레라, 장티푸스 등 13종의 생물학무기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군 당국이 유사시 선제타격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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