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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어린이 669명 구한 ‘英 쉰들러’ 최고훈장

입력 : 2014-10-29 20:31:38 수정 : 2014-10-29 2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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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부, 윈턴경에 수여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유대인 어린이 669명을 독일 나치의 학살 위협에서 구한 ‘영국판 쉰들러’의 주인공이 체코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은 독일계 유대인이자 영국인인 니콜러스 윈턴(105·사진)경에게 백사자 국가 훈장을 수여했다.

영국 런던에서 주식 중개인으로 일하던 윈턴은 1938년 체코 유대인 난민 수용소를 돌아보다 전쟁 발발 위기를 직감하고 자비를 털어 수용소에 갇혀 있던 어린이 669명의 목숨을 구했다. 그는 유대인 어린이 호송을 위해 영국에 후원 가정을 모집하고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런던까지 운행하는 기차 편을 8번 가동했다. 윈턴은 2003년 영국 왕실 기사 작위를 받았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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