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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택시 LPG택시보다 질소산화물 30배 더 배출 전망

입력 : 2014-10-27 15:33:28 수정 : 2014-10-27 15: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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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택시가 LPG 택시보다 최대 30배 많은 질소산화물(NOx)을 배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7일 경유 승용차가 인체에 유해한 질소산화물을 LPG 택시보다 최대 30배 많이 배출하고, 전체 오염물질로 인한 연간 환경 비용도 최대 26만원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의뢰를 받은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앞으로 출시될 경유택시의 모델로 유로(EURO)-6 기준이 적용된 경유 승용차인 그랜저를 선정해 실험 또는 실제주행 조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이런 연구결과를 28일 경유택시 배출가스 관리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발표한다.

환경부는 경유택시의 배출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동차제작사의 배출가스 보증기간을 16만㎞에서 24만㎞로 강화하고, 자동차 결함확인검사 대상차량 선정시 택시용 차량이 있는 모델은 최소 20% 이상 택시 차종을 우선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경유택시 배출가스 검사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강화하는 한편 배출가스 검사항목에 질소산화물을 추가해 경유택시에 대해 먼저 적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는 연말까지 ‘경유택시 배출가스 관리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환경회의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택시운전자가 1급 발암물질인 경유 배출가스에 무방비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경유택시 도입 반대를 주장했다.

세종=윤지희 기자phh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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