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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PO 뒤흔들 선수는? 넥센 서건창·LG 오지환

입력 : 2014-10-26 15:36:07 수정 : 2014-10-26 15: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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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의 흐름을 결정할 핵심 선수로 넥센 히어로즈는 리드오프 서건창을, LG 트윈스는 유격수 오지환을 꼽았다.

양팀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비밀 병기'가 될 선수로 이 두 선수를 거론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포수 최경철이 수비는 물론 홈런·안타·번트·도루 등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것처럼 플레이오프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 팀의 승리를 이끌 선수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넥센 주장 이택근은 "우리 팀의 열쇠는 서건창이 쥐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택근은 "리드오프인 서건창이 누상에 나가면 빠른 발을 활용해 공격 방법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며 "서건창이 많이 나갈수록 득점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LG 주장 이진영은 "오지환이 아직 안 터졌다.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타점과 안타를 터트리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래드 스나이더와 이병규(등번호 7)도 포스트시즌 직전에 타격감이 올라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오지환이 자기 컨디션을 찾으면 '베일에 싸인 비밀 병기'가 돼서 최경철 못지않은 활약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상문 LG 감독 역시 "오지환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NC와의 경기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면을 넥센전에서 확실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G의 마무리 봉중근은 팀 내 투수 중에서는 불펜진인 유원상과 신재웅이 넥센과의 대결에서 '가을 괴력'을 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봉중근은 "넥센과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며 "넥센 타자들이 워낙 강해서 투수들이 많이 긴장하고 있지만, 방패가 돼서 최소 실점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는 넥센도 이같은 LG의 견제를 의식하고 있다.

이택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홈런을 많이 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투수들이 좋은 공으로 승부할 가능성이 적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며 "작전을 많이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센은 1차전 선발로 나올 예정인 헨리 소사의 어깨를 믿고 있다.

이택근은 "자체 청백전에서 우리 팀 투수들을 상대해 봤는데, 소사의 공이 가장 좋았다"며 "과거 KIA 타이거즈에 있었던 소사보다 직구의 위력이 훨씬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엔트리에 든 선수 모두가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해줘야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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