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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데뷔전서 패배한 수아레스 "달곰쌉쌀해"

입력 : 2014-10-26 09:07:58 수정 : 2014-10-26 0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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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데뷔전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진 루이스 수아레스(27)에겐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수아레스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과 선발로 나선 그는 67분을 소화하다가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월드컵 때 상대 수비수를 깨물어 4개월간 활동 정지라는 제재를 받았다.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서 그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런 그의 복귀전이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를 이르는 말)이어서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역전패하며 시즌 첫 리그 패배를 떠안았다.

수아레스는 경기 후 "다시 경기하게 돼 매우 행복하고 징계 기간이 끝나 마음이 놓인다"며 "결과는 달곰쌉쌀하다"고 털어놨다.

수아레스는 "베르나베우에서 경기하는 게 힘들었다"며 "우리 팀은 앞서가고서 난조를 보였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역습을 잘 했고 경기를 장악해나갔다"고 되돌아봤다.

오랜만에 실전을 소화했지만 그는 "이 경기만 생각하면서 이번 주 매일 훈련했다"며 "경기에 뛰기엔 괜찮은 몸 상태였다"며 경기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네이마르와 메시는 매우 훌륭한 선수들이고 앞으로 우리들의 호흡은 더 나아질 것"이라며 "오늘 경기는 잊고 (다음 경기인) 셀타 비고전을 생각하겠다"며 패배 후유증을 금세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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