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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잃은 바르셀로나 다 얻은 레알 마드리드

입력 : 2014-10-26 09:10:24 수정 : 2014-10-26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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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에 호날두 11경기 연속포…첫 패배·실점에 메시 침묵
리오넬 메시(왼쪽)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오른쪽)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확연히 엇갈렸다.

바르셀로나는 내심 원하던 바를 아무것도 얻지 못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배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3-1로 완파했다.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전체 11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월드컵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카림 벤제마의 쐐기골을 도와 엘 클라시코 스타로서 신고식을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17일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부터 이날까지 공식 경기에서 9연승을 내달렸다.

그에 반해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7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다가 앙숙에게 뼈아픈 첫 패배를 당했다.

특히 개막 이후 프리메라리가 8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다가 이날 한꺼번에 세 골을 얻어맞았다.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도 득점포가 침묵해 내심 앙숙의 안방에서 세우기를 기대하던 대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개인통산 250골을 쌓아 텔모 사라가 보유한 이 부문 기록 251골에 도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올 시즌 가세한 지난 시즌 유럽 빅리그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도 큰 기대를 모았으나 초라한 데뷔전을 치렀다.

수아레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수비수를 깨물어 출전정지 제재를 받은 탓에 이날에야 올 시즌 처음으로 실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1-3으로 뒤진 후반 23분까지 수아레스의 감각이 살아나지 않자 '한 방'에 대한 기대를 접고 그를 벤치를 불러들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열린 228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 92승48무88패를 기록, 바르셀로나에 대한 우세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5년 맞대결 전적에서 10승6무7패로 레알 마드리드에 우세를 유지했으나 적지 않은 위협감을 안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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