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사퇴, "재계약 6일 만에 사퇴 결정한 사연은?'

선동열 사퇴


KIA 타이거즈 선동열 감독이 사퇴를 결정했다.

25일 KIA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동열 감독이 감독 재신임을 받은 후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지난 3년간의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선동열 감독은 KIA와 10억 6000만원에 재계약했으나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KIA가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지 못하며 2년 연속 8위에 그친 것.


뿐만 아니라 경찰청 입대를 앞둔 안치홍과의 구설수까지 불거졌다. 안치홍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입대를 고집하자 선동열 감독이 "임의탈퇴 선수로 묶어놓을 수 있다"고 압력을 가했으며, 이는 팬들을 분노케 했다. 


앞서 '안치홍 사태'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안치홍이 군대를 가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자 구단에서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래서 감독실로 불러서 말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미 악화된 여론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선동열 사퇴 소식에 네티즌들은 "선동열 사퇴, 결국 사퇴까지 하시는군요", "선동열 사퇴, 당연한거 아닌가?", "선동열 사퇴, 기아를 누가 살려놓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