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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골프 단독 선두 양용은 '패권 탈환 보인다'

입력 : 2014-10-25 18:27:51 수정 : 2014-10-25 18: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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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42)이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사흘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양용은은 25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9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경기가 일몰로 중단되는 바람에 3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양용은은 3언더파의 성적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2009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이 된 양용은은 이후 슬럼프에 빠져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잃었다.

최근 2년간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양용은은 2006년과 201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다만 1타 차 공동 2위인 2언더파에 6명이나 몰려 있어 아직 우승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대기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행운을 얻은 전윤철(26)이 3라운드 8개 홀을 마친 가운데 2언더파를 기록했고 아마추어 함정우(20·성균관대)와 강지만(38) 등이 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안개 때문에 1,2라운드에서도 진행에 차질을 빚은 이번 대회는 컷을 통과한 60명 가운데 한 명도 3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26일 오전 7시부터 3라운드 잔여 경기가 이어지고 3라운드가 끝나는 대로 4라운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3라운드 12개 홀을 끝낸 상황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단독 9위에 올라 역전 가능성을 남겨뒀다.

그는 2010년 대회에서 양용은에게 10타를 앞서다가 마지막 날 역전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올해는 반대의 입장에서 대회 최종일을 맞게 됐다.

김비오(24)와 홍순상(33) 등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선수들도 1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대회 사흘째 경기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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