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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방 車·항공업체와 잇따라 협력

입력 : 2014-10-25 16:01:36 수정 : 2014-10-25 17: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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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핵협상 타결 시한을 한 달 앞두고 서방의 자동차·항공업체와 잇따라 협력을 재개하고 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 최대 자동차 업체 IKCO가 프랑스, 독일의 자동차 전문가를 기용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셈 예케자레 IKCO 최고경영자는 이날 "자동차 산업에 35년의 경험이 있는 독일회사가 IKCO에 기술자문 협력차 방문했다"며 "프랑스 관련 업체도 2∼3개월 안에 IKCO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7월 말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 PSA푸조시트로엥과 '푸조 301', '푸조 2008', '클리오4', '캡처' 모델을 이란에서 생산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세운다고 발표했다.

이란 자동차 시장에서 강세였던 이들 프랑스 자동차 업체는 2012년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로 이란과 거래를 중단했다.

미국 항공업체 보잉도 23일 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에 이란항공에 비행기 부품 12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보잉이 이란에 비행기 부품을 공급한 것은 1979년 이란 혁명으로 거래가 중단된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4월 보잉에 기간을 제한하긴 했지만, 비행기의 안전과 관련된 부품에 한해 이란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24일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유보를 조건으로 일부 경제제재를 최고 1년간 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등 서방은 항공기 관련 부품과 기술이 군사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엄격히 거래나 협력을 제한해 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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