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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26일 방일…"위안부문제, 日 결자해지해야"

입력 : 2014-10-25 11:17:46 수정 : 2014-10-25 1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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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목의 가시처럼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현안이 바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며 "이 문제는 일본의 결자해지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일본 방문 일정을 하루 앞두고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은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다시는 인간 생명의 말살과 인간 존엄의 황폐화를 불러오는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일본 방문에서 의회 지도자들과 아베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관계가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양국이 지혜를 모으면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일본 중의원 의장의 초청을 받아 26일부터 2박3일간 일본을 방문한다.

정 의장은 26일 오전 출국, 재일민단 등 동포 간담회를 하고 오후에는 일한의원연맹이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어 27일 오전 이부키 중의원 의장, 야마자키 마사아키(山崎正昭) 참의원 의장을 차례로 만난 뒤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면담하고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통해 "대화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어 정 의장과의 면담에서 한일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라 할 역사인식 문제에 관해 진전된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정 의장은 28일 도쿄 주재 한국특파원단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에서 김태환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 심윤조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문정림 신의진 의원, 의장비서실장인 김성동 전 의원, 최형두 국회 대변인이, 야권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동행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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