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윤 장관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워싱턴 미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2+2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현재 추진 중인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에 명시된 핵 포기 의지를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도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는 가치가 없다"며 "북한과 대화를 하려는 유일한 목적은 우선 비핵화에 대한 이해를 찾고 비핵화를 이룬 뒤 어떤 관계를 맺는 게 적절한지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의 소리 방송은 이날 케리 장관이 "북한에 미국인 2명이 억류된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북한이 선의를 갖고 인도주의적 이유로 이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뉴시스>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