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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내분사태에도 실적은 선방

입력 : 2014-10-24 22:58:53 수정 : 2014-10-24 22: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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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익 4500억 2013년比 6.9%↑
하나금융, 동부에 발목 17.7%↓
KB금융그룹이 일련의 KB사태에도 3분기에 45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하나금융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며 작년에 비해 이익이 감소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3분기 456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올 들어 1조2214억원의 누적 순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2.0% 급증한 수치다. KB금융은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며 신용손실 충당금(1950억원)이 감소했고 지난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던 교환주식 손상차손(1206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NIM)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1.2% 늘어난 1조6267억원이고, 순수수료이익은 전분기 수준인 3513억원이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권 예상을 밑돌며 3분기 29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 감소했다.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순익(2037억원)도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에 따른 충당금 전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5억원 감소했다. 외환은행도 작년 동기 대비 485억원 줄어든 1315억원의 순익을 냈다. 다만 하나금융의 올해 누적 순익은 90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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