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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번엔 ‘종신형’ 공개 비판

입력 : 2014-10-24 20:56:52 수정 : 2014-10-24 23: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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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사형이나 다름없어”
수감환경 개선 필요성 지적
“종신형은 감춰진 사형이나 다름없습니다.”

최근 동성애와 이혼 등 가톨릭의 오랜 금기를 공론화한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이번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겨냥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3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국제형법학회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감옥에 보냄으로써 모든 사회문제를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은 한 가지 약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종신형도 사형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

교황은 “모든 기독교인과 선량한 사람들은 오늘날 합법 여부를 떠나 모든 형태의 사형제 폐지뿐만 아니라 수감여건 개선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9·11테러 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현지에서 체포한 테러용의자들을 비밀리에 제3국으로 이송해 강압적으로 신문하는 ‘범인 인도’ 역시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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