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에는 박수영 경기도 부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이화순 화성시 부시장, 윤영배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장과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하여 시화호를 세계적인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발전시키는데 뜻을 모았다.
이 날 K-water는 시화호 주변지역 개발과 환경보전의 과거와 현재를 고찰하고, 미래지향적인 세계적 수변공간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화호 미래 비전으로『Water & Dream City 시화나래』를 선포했다. 시화호 미래비전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 ▲환경복원의 역사를 계승하는 친환경 도시 지향 ▲삶과 문화, 관광·레저가 공존하는 세계적 수변공간을 창출 ▲창조적 거버넌스로 상생 구현 등 3대 실천전략도 발표했다.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해 1996년 7월부터 유입 오염수 차집시설 설치, 유입지천 정비, 인공습지 조성, 조력발전소 건설·운영 등 범정부차원의 시화호 수질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K-water는 지자체, 지역시민단체와 함께 지난 2004년부터 총 4,470억 원 규모의“시화지역 환경개선 특별대책”을 마련하여 반월·시화공단 악취배출업체 시설개선, 완충녹지 보완, 하수처리장 악취 개선사업, 수질감시단 활동 등을 추진해 온 결과, 대기개선은 물론 시화호수질 또한 COD 2ppm 내외로 바닷물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K-water는 이러한 시화호 환경개선 노력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할 차세대 벤처벨리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와 동북아 최고의 관광·레저 수변도시인 송산그린시티 조성사업을 완료하여 시화호 주변을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첨단복합도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시화호가 생명의 호수로 거듭나기까지, 지자체 및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오랜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이제 시화호는 친환경 수변도시로서 주거·산업·레저·문화가 융합된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거듭 날 것”이라며 시화호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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