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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및 라섹수술, 눈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 달라져

입력 : 2014-10-25 10:00:00 수정 : 2014-10-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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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력교정수술의 기술이 정교해지고 수술 장비가 첨단화되면서 부작용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회복기간 역시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국 보건의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실명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는 1%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도 적절한 사전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저가 수술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시력교정술 역시 철저한 사전검사가 필요하다. 또 우리의 눈은 신체 중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라식· 라섹 시에는 사전 검사 외에도 전문적인 의료진과 첨단 장비· 그리고 적절한 사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라식, 라섹 사전검사는 개인마다 다른 눈 조건을 정밀히 파악 후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으로, 이 때 개인의 눈 조건은 물론 안질환 여부· 건강상태까지 꼼꼼히 체크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력교정수술을 앞둔 사람들 중에는 막연하게 라식보다 라섹이 더 안전성 높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검사 시기부터 라섹을 고집하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라식, 라섹 중 어떤 수술이 더 안전성이 높은 것은 아니며 개인의 눈 조건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오히려 소문만 믿고 본인의 눈 조건과 관계없이 특정 수술만 고집한다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뚜껑을 만들어 연 다음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하고 다시 절편(뚜껑)을 덮는 방식의 수술이다. 반면 라섹은 각막의 가장 겉부분인 상피세포만을 살짝 벗겨내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이다.

라식과 라섹은 각각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라식은 통증이나 각막혼탁 등에 대한 위험이 적고 재수술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라섹은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 수술 후 시력교정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라식· 라섹은 개인차에 따라 시력회복 속도가 다르다. 보통 시력이 안정되는 시기는 약 2~3개월, 각막이 안정되는 시기는 약 6개월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 잘못된 눈 관리는 회복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어렵게 회복한 시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시력교정술은 그 어떤 수술보다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시력교정술 후 관리에 있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각막 주름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각막을 깎아내는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각막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검사 및 수술 당일에는 시야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에는 안과에서 처방 받은 안약을 규칙적으로 점안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빌 수 있기 때문에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한 달 정도는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이 적절하다.

수술 초기 물 세안부터 운동 시기까지 각종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작은 생활습관까지도 신경을 써야 좋은 시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현대인들은 자외선과 각종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로 눈을 혹사시킬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술 후에는 근거리 작업을 줄이고 만약 작업을 할 경우 30분에 5분 정도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GS안과는 독일 슈빈트(SCHWIND)사의 3차원 각막지형 분석장비인 '시리우스(SIRIUS)' 등 최신장비를 통해 정밀한 사전검사를 실시해 혹시 모를 부작용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시리우스는 각막의 모양을 3차원으로 철저하게 분석한 후 수술을 진행하는 최첨단 장비로, 1초 동안에 2만1632개의 각막 전면부와 1만6000개의 각막 후면부를 동시에 검사해 1cm 지름의 각막 안에 총 10만개 관찰점을 분석한다. 라식· 라섹수술 후 증가하는 고위수차를 최소화해 시력의 질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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