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도 에볼라 의심환자 발생, 서아프리카 다녀온 의사

미국 뉴욕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뉴욕시 보건 당국은 23일(현지시간) 최근 서아프리카를 방문하고 돌아온 한 의사가 에볼라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지 3주가 안된 남성 의사가 39.4도의 고열 증상을 보여 맨해튼 동북부에 위치한 할렘 자택에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벨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벨뷰 병원은 에볼라와 같은 고위험 전염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벨뷰 병원은 이 의사가 최근 서아프리카를 방문한데다 고열과 구토 등 전형적인 에볼라 감염증상 패턴을 보이자 곧바로 격리조치한 뒤 검진에 들어갔다.

검진 결과는 곧 나올 예정이며 의사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