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신 이상 30대 부모 살해 후 "내가 죽였다" 신고

입력 : 2014-10-23 13:55:13 수정 : 2014-10-23 15:40: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30대 남성이 부모를 살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3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존속살해 등 혐의로 이모(39·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전날 오후 8시15분쯤 동구의 한 빌라 자택에서 자신의 아버지(70)와 어머니(66)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5시간 뒤쯤 112에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알려 긴급 출동한 경찰이 범행 장소인 빌라에서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최근 들어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동네 이웃과도 잦은 마찰을 빚었다.

마을의 한 주민은 "이씨가 수개월 전 빌라 인터넷 연결용 랜선을 모두 자르거나 남의 집 출입문에 접착제를 발라 이웃과 갈등을 빚었다"며 "기분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했다.

이씨는 정신병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