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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랭킹2 담배회사인 레이놀즈 아메리칸, 내년부터 사내금연

입력 : 2014-10-23 11:46:17 수정 : 2014-10-23 1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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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회사가 사내 금연을 실시했다. 그 것도 미국 2위 업체인 레이놀즈 아메리칸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 본사를 둔 레이놀즈 아메리칸은 22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내년부터 모든 건물의 업무 공간이나 사무실, 회의실, 복도와 승강기에서 전통적인 담배와 시가, 파이프 사용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레이놀즈는 생산공장 내부와 구내 카페테리아, 체력 단련실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바 있다 .

레이놀즈는 전면인 금연 실시에 앞서 사옥 내에 흡연실을 마련키로 했다.

레이놀즈는 전자담배와 씹는 담배, 스누스(담뱃잎을 갈아 티백에 담은 제품)와 같은 무연담배를 사용까지 막지 않기로 했으며 레이놀즈 무연담배 제품 이클립스도 허용했다.

레이놀즈 아메리칸의 데이비드 하워드 대변인은 "사내 직원과 방문자들 가운데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배려하기 위해 정책을 바꿨다"며 "사회 현실에 맞춘 것"이라고 했다.

레이놀즈 직원 5200명 중 흡연자는 미국 사회의 흡연율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흡연율은 18%다.

미국 1위 담배 회사인 필립 모리스 지주회사인 올트리아 그룹은 생산공장 내부와 승강기, 복도 등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사무실이 있는 직원은 내부에서 흡연이 가능하며 오피스 빌딩과 회의실, 카페테리아 등 공적 영역에는 별도의 흡연실이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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