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내가 제일 잘나가' SK하이닉스 3분기익 1조3천억원으로 사상 최대

입력 : 2014-10-23 10:33:56 수정 : 2014-10-23 10:54:0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둬 주춤거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대조를 이뤘다.

23일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조30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11.7% 늘었으며 전분기에 비해 20.0% 증가했다.

매출액은 4조312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6%, 전분기보다는 9.9% 성장했다.

외화 환산 이익과 법인세비용을 반영한 순이익은 1조951억원, 영업이익률 30%, 순이익률 25%이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조2700억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앞지르는 등 SK하이닉스 어닝 서프라이즈는 D램 시황 호조와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의 수익성 향상에 힘입은 결과.

이에 따라 하이닉스 현금성 자산은 3분기 말 현재 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200억원 늘어난 반면 차입금은 4조1310억원으로 200억원이 줄어드는 등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6400억원 줄어든 4300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3분기 D램은 20나노 중반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PC와 서버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7%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미터(nm·1nm = 10억분의 1m)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와 솔루션 제품 위주의 공급 확대로 출하량이 26% 늘고, 평균판매가격은 모바일용 제품 수요 개선에 따른 수급 균형에 힘입어 2% 하락하는 데 그쳤다.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한 제품과 원가 경쟁력 강화가 연이은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영성과에서 발생한 재원을 근본적인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경기도 이천 신공장(M14)에 설계 변경과 환경안전 강화를 위해 올해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 신공장 투자액은 당초 1조8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올한해 SK하이닉스 투자액은 4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