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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美, 총격 사건에 테러 경계 강화…오바마, "加 총격, 잔인무도한 공격"

입력 : 2014-10-23 11:29:40 수정 : 2014-10-23 1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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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3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총격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잔인무도한 공격에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인들을 대표해서 사망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번 총격 사건의 배후나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밝혀진 사안은 미국 안보 사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끊임없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한다"며 캐나다에 대한 미국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하퍼 총리는 이번 사건을 두고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으며, "이같은 상황에서도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인 기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괴한이 의사당으로 난입했을 때 집권 보수당 소속 국회의원과의 회의에서 연설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지하프-비도(32)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인적 사항과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범인은 최근 이슬람교로 개종한 캐나다 퀘벡 출신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또 캐나다 당국이 전날 국내 테러 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상황이어서, 이번 일은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미국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현지 미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으며, 캐나다도 워싱턴DC의 자국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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