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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AG 2관왕 반정쭝과 첫날부터 샷 대결

입력 : 2014-10-22 16:40:30 수정 : 2014-10-22 16: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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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양건(21)이 2014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2관왕인 대만의 반정쭝과 샷 대결을 펼친다.

22일 발표된 조 편성에 따르면 양건은 대회 첫날인 23일 1라운드에서 반정쭝, 루카스 허버트(호주)와 같은 조에 이름을 올렸다.

양건은 지난 8월 114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인 US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우승, 이번 대회 가장 주목받는 출전자 중 한 명이다.

중학교 때부터 미국, 호주에서 생활한 그는 한국을 대표해 대회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건과 대회 첫날 함께 경기할 반정쭝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선수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대만이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3연속 금메달 싹쓸이에 실패했다.

반정쭝은 이 대회에서도 2012년 중국의 '신동' 관톈랑에 이어 준우승했고, 지난해에도 공동 8위에 올라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날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가 열릴 코스가 매우 어렵다.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도움될 것"이라면서 "내가 태어난 아시아의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쳐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국 워싱턴대 졸업반인 그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을 마치고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개최국 호주를 대표해 출전한 허버트는 세계아마추어랭킹이 8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통틀어 가장 높다.

허버트는 "안방에서 경기하는 것은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많은 응원을 받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면서 우승 의지를 다졌다.

양건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 선수는 어릴 때부터 워낙 잘 친다는 말을 많이 들은 선수고, 허버트는 예전에 호주에서 같이 친 적이 있는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며 경쟁자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인천 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김남훈(20·성균관대)은 호주의 제프리 드레이크포드, 태국의 단타이 분마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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