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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받았던 장학금 돌려 드리려 기부”

입력 : 2014-10-21 21:28:35 수정 : 2014-10-21 22: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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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기흥·김순희씨 부부
카이스트에 5000만원 기탁
21일 오전 카이스트 총장실에서 오기홍씨 부부(사진 우측)씨가 강성모 총장 부부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두 아들이 받은 장학금을 후배들을 위해 돌려드리는 것뿐입니다”

21일 오전 대전 유성의 카이스트(KAIST) 총장실. 이날 5000만원을 학교에 기부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올라온 오기흥(61)·김순희(59)씨 부부는 강성모 총장 부부의 사의 표시에 연거푸 손사래를 쳤다. “두 아들이 이곳에서 공부하는 동안 장학금 등 많은 혜택을 받으며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는 오씨는 “몇 년 전부터 아들들이 받은 장학금을 반드시 카이스트에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전달하게 됐다”며 쑥스러워했다.

카이스트에서 공부한 오씨 가족은 3명이나 된다. 장남 환희씨와 차남 환엽씨가 한양대를 졸업하고 각각 기계공학 석사를, 며느리 민정임씨는 기계공학과 박사학위를 따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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