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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턴’ 위치 가이드… 전시장 정보 한눈에

입력 : 2014-10-21 20:33:24 수정 : 2014-10-21 2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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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TU ‘월드 IT쇼’서 스마트 ICT융합 신사업 공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관련행사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IT쇼 2014’. 2만㎡에 육박하는 전시장 규모에 설치된 부스만도 140개에 달한다. 기존 전시회 같으면 일일이 발품을 팔거나 안내서를 펼치고 가야 할 곳을 정해야겠지만 이곳에서 그럴 필요가 없다.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한 SK텔레콤의 실내 위치정보 서비스 ‘위즈턴’ 덕분이다. 스마트폰 이용자 누구나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전시장 구석구석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21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월드IT쇼 2014’ SK텔레콤 부스에서 모델이 실내 위치 정보서비스 ‘위즈턴’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21일 월드IT쇼 2014에서 실내 위치정보 기반 스마트 전시장 가이드 위즈턴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위즈턴은 전시회장 내부에 독자적 기술을 적용한 약 600개의 전용 블루투스 비콘을 설치해 앱 이용자의 위치를 5m 이내로 파악하는 정확도를 확보했다. 관람객이 앱을 설치한 후 행사장을 돌면 위치에 따라 인근 부스의 전시품, 부스 관계자 연락처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특히 정교하게 제작된 실내 전시장 3D 지도를 토대로 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넓은 전시장에서 손쉽게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위즈턴은 전 세계 마이스(MICE, 회의·인센티브 관광·컨벤션 결합 산업) 시장을 타깃으로 제작된 독자적 기술”이라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300부스 이상의 전시회 30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위즈턴을 대규모 전시회뿐 아니라 대형 쇼핑몰, 병원, 박물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위즈턴은 현재 글로벌 IT기업들과의 협상을 통해 해외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또 새로운 성장동력의 일환으로 ICT 기술을 교육사업에 접목한 ‘박스쿨’도 선보였다. 컨테이너를 이용한 박스쿨은 도서지역이나 저개발 국가 등에 설치가 자유롭다. 컨테이너 교실 안에는 SK텔레콤이 개발한 ‘스마트 클래스’가 고스란히 적용돼, ICT를 통한 교육 기능을 극대화했다.

박스쿨은 지난 10일 발표한 세종시 창조마을 시범사업에 포함돼 고품질 학습 솔루션 및 콘텐츠를 기반으로 도·농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스마트 앱세서리(앱+액세서리)’ 사업도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는 분야다. 2012년 스마트기기에 연결하는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 개발 이후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에어큐브’는 최근 홍콩전자전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에어큐브는 대기 중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측정하는 포터블 스마트기기로, 100억원대 중국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산=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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