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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시아 9개국 연결 세계최대 해저통신망

입력 : 2014-10-21 20:33:39 수정 : 2014-10-21 22: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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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 운용담당 ‘통합관제센터’ 개소
길이 1만1000㎞… 2015년 말 완공 예정
KT가 아시아 9개국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통신망 총괄운용을 담당한다.

KT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에 위치한 KT부산국제센터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 황창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해저통신망 통합관제센터 ‘APG NOC’(Asia Pacific Gateway Network Operation Center) 개소식을 열었다.

21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에 위치한 KT부산국제센터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황창규 KT 회장(〃 세 번째) 등이 국제 해저통신망 통합관제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KT 제공
이 통합관제센터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 9개국을 연결하는 1만1000㎞ 길이의 국제 해저광케이블 운용을 총괄한다.

황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운영 경험을 집약해 대한민국이 동북아 통신허브로 자리 잡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고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KT는 앞서 중국 CM 등 3개사, 일본 NTT, 싱가포르 스타허브, 미국 페이스북 등 13개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 최대 수심 6000m 해저에 총 길이 약 1만1000㎞의 국제 해저광케이블을 구축해 9개국을 연결하는 APG 사업을 진행했으며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9개국의 인터넷 가입자 규모는 9억명에 달하며, 아시아 전체 가입자(13억명)의 69%를 차지한다. KT는 완공 후 해저광케이블의 구성과 운영, 장애 발생 시 대응 등을 총괄하는 수장 역할을 맡기로 하고 부산에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황 회장은 전날 국내 처음으로 최고속도 1Gbps(초당 기가비트)의 ‘올레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브로드밴드 분야에서 KT가 이뤄놓은 것은 기가토피아를 위한 서곡에 불과하다”며 “우리 기술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단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를 바탕으로 기술 수출, 미래 먹거리 발굴 등 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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