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재테크 레슨] 이제 투자상품에 관심 가질때

관련이슈 재테크 레슨

입력 : 2014-10-21 20:34:59 수정 : 2014-10-21 20:34:5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대 수익률 예적금 매력 상실
장기적으로 가치주 투자해볼만
얼마 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단행과 더불어 우리나라도 이제 1년제 정기예금의 세후 실질수익률이 연1%대가 되었다. 은행을 통한 적금과 예금만이 재테크의 전부라고 믿고 있었던, 위험회피·안정추구 성향의 고객들조차도 이제는 투자상품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남의 얘기로만 치부했던 ‘투자’라는 것을 하긴 해야겠고 원금 손실 위험은 정말로 피하고 싶은데, 과연 뭘 해야 할까 고민되는 것이 사실이다.

국제경제학의 ‘삼위일체 불가론(Impossible Trinity·어떤 나라든 자유로운 자본이동, 안정된 환율, 독자적인 통화정책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다 잡을 수는 없다는 이론)’과 같이 투자에서도 함께 존립할 수 없는 3가지(trilemma)가 있다. 바로 안정성(위험), 수익성(기대수익률) 그리고 시간(투자기간)이다. 따라서 비교적 안전하게 일정한 수익을 확보하려면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미래가치에 주목하는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소위 가치주 투자이다. 이를 위해선 개별기업에 대해 심도 있는 리서치를 통해 가치주를 발굴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일반인들에게는 참 쉽지 않은 이야기다.

하지만 본인이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프라이빗뱅커(PB)나 컨설턴트에게 이러한 투자의사를 밝힌다면 의외로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투자 자문 회사들을 활용한 가치주 투자 전문 펀드나 신탁 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상품은 관련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투자 자문 회사들이 종목 리서치부터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자문을 하고 이를 기초로 자산 운용사가 운용 및 관리를 한다. 이젠 개인도 손쉽게 기업분석을 바탕으로 개별기업의 미래가치에 주목한 투자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우리나라 기업뿐 아니라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개별기업들까지 그 범위를 확대한 상품이 출시돼 한국 기업의 미래가치만이 아닌 아시아 각국 기업의 미래가치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저금리 시대, 투자를 피할 수 없다면 당황하지 말고 오랜 시간 그 성과를 인정받아온 가치투자에 관심을 가져보자. 오늘의 작은 씨앗이 상상 이상의 큰 열매를 가져다 줄 테니까 말이다.

한승우 KB국민은행 GOLD&WISE 강남스타PB센터 PB팀장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