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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렌터카 교통사고 해마다 늘어

입력 : 2014-10-21 20:08:31 수정 : 2014-10-22 01: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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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33건→2013년 394건
사망률 일반 교통사고보다 2.5배↑
제주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사망자도 일반차량 교통사고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2010년 233건, 2011년 237건, 2012년 334건, 2013년 39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 전체 교통사고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0년 6.4%, 2011년 6.9%, 2012년 8.6%, 2013년 9.2%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렌터카 교통사고는 운전자 대부분이 제주 지리와 도로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이라는 점에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3.2명이었지만 렌터카 사망자는 8명으로 렌터카의 사망률이 2.5배 높았다. 연도별 사상자를 보면 2010년 455명, 2011년 427명, 2012년 571명, 2013년 655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2011년에는 사상자가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9명으로, 2010년보다 3명 늘었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7월 16∼8월 15일) 교통사고의 지역별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제주에서는 평상시 렌터카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0.9건이었지만 여름 휴가철에는 1.2건으로 증가했다. 차량 1대당 탑승인원이 많아 한 건의 사고에도 일가족이 참변을 당하는 등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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