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무성 "청와대 누군데?, 개헌 일절 언급 않겠다"

입력 : 2014-10-21 16:51:15 수정 : 2014-10-21 17:49:2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청와대 누군데?, 앞으로 일절 말하지 않겠다"-김무성, "김무성 대표가 실수로 말했다고 보지 않는다, 언론이 나올걸 알았다"-청와대 고위 관계자.

개헌언급과 관련해 청와대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1일 선문답을 주고 받았다.

2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무성 대표가 지난 16일 상하이에서 "정기국회후 개헌논의가 봇물터져 막기 힘들 것이다"고 한 뒤 다음날 "실수였다"고 한 것에 대해 "김 대표가 실수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의도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김 대표가)개헌 발언이 기사화 될 것으로 알았을 것이다"며 "지금은 개헌에 동력을 낭비할 때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누군데"라고 한 뒤 "지난 17일 앞으로 개헌에 대한 얘기를 일절 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어떠한 경우에도 얘기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기자들이 여러차례 김 대표에게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말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나 "얘기하지 않겠다"고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최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연내 처리해 줄 것을 당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선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야당과도 마음을 열고 진지한 대화를 해서 같이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