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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서 '100년' 전 수첩 발견…"훌륭한 자료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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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21 14:30:55 수정 : 2014-10-21 14: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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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남극 기지에 머물렀던 탐험대원의 수첩이 복원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 매체는 7개월의 복구기간 끝에 원상태 모습을 되찾은 남극 탐험 대원 수첩과 관련해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작년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의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조지 머리 레빅(George Murray Levick)의 수첩을 발견했다. 외과의사이자 동물학자였던 레빅은 1910년부터 1913년 사이 영국 스콧탐험대의 대원으로서 남극을 탐험했다. 당시 레빅은 펭귄의 생태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구 작업은 프랑스의 한 전문가 주도하에 진행됐다. 작업은 수첩 낱장을 일일이 분리한 뒤, 화학처리를 거쳤다. 이후 디지털로 스캔한 뒤 다시 손으로 제본하는 과정을 거쳐 100년 전의 상태를 되찾았다.

남극유산보존재단 관계자는 흥미로운 발견이라며 놀라워했다. 이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수첩은 아주 훌륭한 남극 탐험 자료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증거품을 발견했다는 생각에 정말 흥분된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stuff.co.nz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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