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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인천시 채무비율 36.1% 전국 최악

입력 : 2014-10-21 11:09:38 수정 : 2014-10-21 1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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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평균 20.5%보다 훨씬 높아 '심각 수준' 인천시의 채무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안전행정부 지방재정 통합공시에 따르면 인천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하 2013년 기준)은 36.1%로 가장 높았다. 17개 시·도 평균이 20.48%인 점을 고려하면 인천시의 채무 비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시 산하 공사·공단을 제외한 시 본청만의 연간 예산은 8조8천593억, 채무잔액은 3조1천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시의 자산 대비 부채 비율도 12.75%로 경기도(14.16%)에 이어 2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재정자립도도 작년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인천시의 재정자립도는 56.78%로 작년 70.76%보다 13.9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자체 세입은 줄고 의존 재원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천시 재정자립도는 전국 3위로 아직 크게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문제는 앞으로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민선 5기 때처럼 처분할 수 있는 대규모 자산이 마땅치 않아 자체 세입은 3조원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자체 세입 규모가 감소하면 재정자립도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부채 감축을 위해 강도 높은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단번에 재정상황이 나아지긴 어렵지만 재정 건전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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