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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법정 소송 준비하느라 중국 골프대회 불참

입력 : 2014-10-21 10:41:13 수정 : 2014-10-21 10: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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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법정 소송을 준비하느라 중국에서 열리는 2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1일 "매킬로이가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BMW 마스터스와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파이널 시리즈로 총상금 규모가 각각 700만 달러, 850만 달러나 되는 대형 이벤트다. 특히 HSBC 챔피언스는 세계 6대 프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월드골프 챔피언십(WGC) 대회다.

매킬로이가 이 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한 것은 법정 공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13년에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리면서 이전 소속사인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소송에 휘말렸다.

최근까지 매킬로이는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보려 노력했으나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적인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힌 매킬로이는 일단 이달 말과 11월 초로 예정된 2개의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전 소속사와의 재판 절차는 2015년 2월께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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