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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獨 경험 토대로 통합 정치시스템 구축”

입력 : 2014-10-20 23:30:05 수정 : 2014-10-20 23: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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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경기지사, 투자 유치 등 성과
자동차 튜닝사 1억弗 규모 약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일행이 19일(현지시간) 6박8일의 방독 일정을 마쳤다. 남 지사는 경기 성남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로 일정을 중단하고 17일 급히 귀국했으며, 나머지 일행은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경기도의 미래-넥스트(Next) 경기’ 구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방문에서 남 지사는 외자 1억1000만달러를 유치하고, 연정·통일·사회적 경제 비전 마련을 위한 윤곽도 잡았다.

남 지사는 지난 15일 베를린 독일 연방정부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베를린장벽 붕괴 25주년 한·독 평화통일포럼’에 참석해 통일한국 시대를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오스트리아 로이테시에서 버나드 슈레터 플란제사 사장과 1000만불 투자유치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를린장벽 붕괴 25주년을 맞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포럼에서 그는 “통일을 하려면 통합의 정치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배려하고 통합하는 통합의 정치 시스템, 남북 갈등도 최소화하는 통일헌법이 필요하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게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우르줄라 멘레 한스자이델재단 총재, 한스 게르트 푀테링 ‘콘라트 아데나워’ 기민당 정책연구소 총재, 일제 아이그너 바이에른주 경제미디어에너지기술부 장관, 하르트문트 코쉬크 한·독의원 친선협회장 등을 만나 독일의 연정·사회통합·통일 정책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자동차 관련 산업과 첨단소재 분야 기업에서 1억100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지난 13일 세계 1위 독일자동차 튜닝기업인 ‘ABT’를 찾아 한국 독점 판매법인인 ㈜아승오토모티브로부터 ‘자동차 튜닝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1억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교환했다. 독일 자동차 튜닝회사가 한국에 직접 투자의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엔 특수금속소재 부품제조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플란제’로부터 동탄 첨단 복합산업단지 입주를 포함한 약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합의했다.

남 지사는 이번 방독과 관련해 “방독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부터 통합의 정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동차 튜닝산업이나 오스트리아의 강소 기업 등을 돌아보며 얻은 넥스트 산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경기도의 여러 산업에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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