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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산하기관 10곳 군살빼기

입력 : 2014-10-20 19:51:05 수정 : 2014-10-20 19: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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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硏 등 직제 통폐합
남해·거창大는 도립大로 통합
인력 최대 150명 감축키로
경남도가 일하는 조직 구성을 위해 산하기관 10곳을 구조조정해 최대 150명의 구성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20일 산하기관에 대한 구조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조직진단 감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과 감축 인원을 해당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직속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은 업무량에 비해 인원이 과다한 것으로 판단돼 현재 70명인 직원을 13명 줄여 57명으로 운영하고, 직제를 통폐합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도립 남해·거창대학 등 2개 대학은 2016년부터 경남도립대학으로 통합하고, 지난 9월부터 대학통합추진단의 진단을 거쳐 교수 5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후 관련 조례를 개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이를 실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또 출연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4실 1센터 1처를 1처 1본부 3실 1센터로 개편하고, 전체직원 123명 중 36명을 오는 12월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도는 이미 지난 8월 이와 관련해 경발연 정관과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

연구사업 실적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 경남테크노파크는 이달 중 직제를 통폐합하고, 연말까지 연구원 등 12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고유사업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지적된 경남로봇진흥재단도 연말까지 직제와 정원 규정을 개정하고 총 21명을 감축할 방침이다.

인력을 방만하게 운영한 것으로 판단된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올해 말까지 9명을 줄이고, 내년 이후로 3명을 줄이는 등 12명을 감축토록 했다. 경남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9월 경남신보재단의 정관과 직제, 정원 규정 등을 개정했다.

마산의료원은 진료 실적이 부진한 의료진 1명을 이미 교체한 것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까지 3명을 더 줄여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출자회사인 경남무역은 직제운영이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나 이달 중 6개 부를 4개 부로 줄이는 내용의 정관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인원 4명을 감축한다.

경남도와 다른 자치단체가 공동설립한 조합인 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해서는 총 44명을 줄이기로 하는 한편 직원 파견수당도 전액 삭감키로 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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