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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성경험자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때', 조기교육 필요

입력 : 2014-10-20 14:59:31 수정 : 2014-10-20 1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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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성경험자 중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때 첫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돼 조기 피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20일 을지대 간호학과 조윤희 교수가 발표한 '성경험 청소년대상 피임실천에 미치는 요인분석'에 따르면 응답자 중 청소년 성경험 비율은 남중생 802명(4.2%), 여중생 361명(2.1%), 남고생 1672명(9.4%), 여고생 640명(3.5%)로 평균 4.8%였다.

성경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첫경험 시기를 물은 결과 중생의 63.7%, 여중생의 56.2%가 '중학교 입학전'이라고 응답했다.

피임실천율은 남중생 20.0%, 여중생 17.7%, 남고생 29.9%, 여고생 32.3%로 평균 24.9%만이 피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경험은 여중생 6.7%, 여고생 8.5%였다.

이번 조사에서 성관계 시기가 빠른 청소년일수록 피임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이전 성관계를 시작한 학생의 피임실천율은 19.4%, 중학교때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학생의 피임실천율은 25.8%, 고교때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학생의 피임실천율은 34.8%로 나왔다.

남중생 성경험자중 술을 마시지 않고 성관계를 가진 학생이 음주후 성관계를 가진 학생 보다 피임실천율이 1.96배 높았다.

남고생의 경우도 술 마시지 않고 성관계를 가진 학생이 술 마신 뒤 성관계를 가진 학생보다 피임실천율이 1.78배 높아 음주와 피임의 연관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분석은 2013년 제9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참여자(7만 2435명)중 성경험이 있다고 답한 3475명(4.8%)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경험 청소년은 남학생 2474명, 여학생 1001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15.6세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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