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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지지율 3주연속 하락한 49.5%, 반대는 43.8%로 0.6%올라

입력 : 2014-10-20 10:47:10 수정 : 2014-10-20 1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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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한달 만에 다시 4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박 대통령의 취임 86주차 지지율은 전주대비 0.5%포인트(p) 떨어진 49.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9월 넷째 주 캐나다·미국 순방의 영향으로 51.8%까지 올랐지만 검찰의 '사이버 검열' 논란과 최근의 남북간 교전 등의 여파로 10월 첫째 주 51.0%, 둘째 주 50.3%로 하락했다.

10월 셋째 주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확실한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50대 연령층, 보수 성향 유권자에서 하락폭이 커 주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측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개헌발언, 북한의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내용 공개와 이에 따른 남북 고위급 접촉 무산 가능성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8%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0.6%p 올랐다.

정당 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43.6%로 전주대비 0.3%p 하락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0.5%p 오른 20.4%를 기록했다.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2%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無黨層)은 28.5%였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18.9%로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새누리당 김 대표 15.7%, 새정치 문재인 의원 13.2%,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 7.7%, 새정치 안철수 전 공동대표 7.5%,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 7.1%, 안희정 충남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각각 4.9%, 남경필 경기지사 2.6% 등의 순이었다.

여권 주자만을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에선 김무성 대표가 17.1%로 14주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 10.9%, 정몽준 전 의원 9.6%, 홍준표 지사 6.3%, 남경필 지사 4.5%,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각각 3.8%, 유정복 인천시장이 1.7%를 보였다.

야권 주자만을 놓고 보면 박원순 시장이 21.0%로 10주째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문재인 의원 14.8%, 안철수 전 대표 10.6%,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 7.7%, 안희정 지사 6.4%, 정동영 새정치연합 고문 3.2%, 같은 당 정세균 고문 2.3%, 같은 당 김영환 의원 1.7%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7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총 응답자 수는 2500명(응답률 공개 않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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