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교황 "남북, 다시 하나 되도록 기도"

입력 : 2014-10-19 19:01:05 수정 : 2014-10-19 19:50:2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朴대통령 교황청 방문 때 메시지
韓·伊, 공공개혁 과정 공유·협력
프란치스코 교황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 “가족은 때로 다툴 수 있지만 언제든 화해하고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다”며 “한국 방문 이후에 그렇게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로마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박 대통령의 지난주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과 이탈리아 방문에 대한 브리핑에서 “교황이 동북아 평화와 화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박 대통령과)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과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17일 로마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공공개혁 추진과정을 공유·협력하기로 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현재 공공부문의 방만한 운영을 개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고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공감을 표했다”고 소개했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공공부문 개혁이 국영기업의 비중이 큰 이탈리아에게 중요하다. 국영기업의 방만 운영으로 초래되는 국가부채가 과도한 상황”이라며 “국영기업이 좋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박 대통령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하고 있는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 총리는 적극 공감을 표했다고 안 수석이 전했다.

남상훈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