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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의 계절이다. ‘인류에게 가장 커다란 유익을 가져다 준 사람들에게 수여한다’는 유언이 담긴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청강연과 유치, 그리고 각종 출판과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노벨상의 큰 의의는 독창적 업적을 통한 새로운 진리의 발견이다.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는 ‘참된 원리·이치’라 할 수 있다. ‘참’은 절대·유일·불변·영원·보편의 특성을 가진다. ‘원리·이치’는 원칙이며 도리이다. 이에 진리는 단순히 확신이 가는 것, 합리적이고 정합성이 있는 것, 혹은 논리적이고 사실적인 것만은 아니다. 새진리는 궁극적 진리를 찾아가는 새로운 진리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새진리를 갈망한다. 새진리는 어떤 진리일까.

김진춘 청심대학원대 총장
새진리는 만유의 기원과 근원을 밝히는 진리이다. 모든 가치와 법칙, 존재의 기원과 근원이 되는 제1원인자를 밝혀준다. 제1원인자의 속성, 위상, 창조, 섭리 등에 관해 설명한다. 제1원인자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서도 가르쳐준다.

새진리는 이상세계를 위한 진리이다. 제1원인자와 인간과 우주만물이 함께 이루는 영원한 이상세계를 지향한다. 참사랑으로 하나 된 인류대가족의 세계로 인도한다. 참된 자유와 평화와 통일, 참된 행복과 기쁨을 가져오게 한다. 공생·공영·공의의 세계로 이끈다.

새진리는 절대성, 유일성, 영원성, 불변성, 보편성을 지닌 진리이다. 절대적이고 유일하며, 불변적이고 영원한 보편적인 원리·이치이다. 참사랑과 진리가 갖고 있는 이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새진리는 내적 무지와 외적 무지를 극복하는 진리이다. 내적 무지와 외적 무지는 각각 존재목적과 존재법칙에 관련된다.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죽음의 의미는 무엇인가, 현세와 사후세계의 관계는 무엇인가, 선과 악은 무엇인가 등은 내적 무지에 관계된다. 우주의 기원은 무엇인가, 물질세계의 근본은 무엇인가, 자연현상의 근본법칙은 무엇인가 등은 외적 무지에 관계된다. 새진리는 내적 무지와 외적 무지를 통일된 하나의 과제로서 해결한다. 종교와 과학이 상통되고 일치되는 해명을 갖도록 한다.

새진리는 종교와 사상을 통합하는 진리이다. 기존의 종교와 사상을 함께 아우른다. 종교 간의 갈등이나 이념의 대립과 싸움을 종식시키고, 주의와 사상을 하나로 조화·통일시킨다. 종교와 국가와 인종과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하나의 평화세계를 지향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기술, 예술, 스포츠 등 모든 영역에 적용된다. 지상인과 영인, 지상세계와 영계를 포괄한다.

새진리는 인류역사의 의미와 방향을 밝혀주는 진리이다. 질곡의 인류역사를 종식시킨다. 죄악의 근원을 밝히고 본연의 세계로 복귀하는 길을 제시한다. 인류역사의 시원과 과정과 궁극적 목표를 밝힌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끝없이 새로운 진리를 추구해 왔다. 인생과 역사, 우주와 자연만물에 대한 새진리의 탐구는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은 새진리를 향한 고난의 길, 외롭고 지루하며 험난한 길을 마다않는다. 이것은 숙명인지도 모른다.

김진춘 청심대학원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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