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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하늘 나는 풍력발전기 개발 중”

입력 : 2014-10-10 19:55:38 수정 : 2014-10-10 1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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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축제서 프로젝트 일부 공개
상공에 터빈 띄워 에너지 생산
구글이 연처럼 하늘을 날아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풍력발전용 터빈(사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피터 피츠제럴드 구글 영국 판매 이사가 최근 영국에서 열린 첼트넘 문학 축제에 참석해 하늘을 나는 풍력발전용 터빈을 포함한 구글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일부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터빈의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터빈을 끈으로 묶어 고정시킨 채 터빈이 300m 상공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날개를 장착하는 것이다. 높은 고도를 떠다니다 바람이 불면 터빈이 가동돼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원리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풍력발전용 터빈 제조업체인 마카니 파워를 인수했다.

이에 대해 피츠제럴드 이사는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에너지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존의 거대한 터빈을 만들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이 터빈은 제조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땅이 아닌 하늘을 이용해 땅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구글의 비밀 연구소로 알려진 엑스(X) 부서가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또 엔지니어들도 그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존 터빈보다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에너지를 50% 더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터빈의 90% 정도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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