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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입맛 사로잡은 전통 매운탕 눈길

입력 : 2014-10-02 22:56:36 수정 : 2014-10-03 00: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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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는 민물고기지만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없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양만점의 식재료다. 

칼슘이나 철분 및 비타민들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되어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손꼽혀 왔다. 메기는 다른 민물고기에 비할 바 없이 영양가가 높아 보약중의 보약으로 꼽히고 있으며 요리의 가짓수도 수십 종을 헤아려 미식가들의 입맛도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메기는 대표적인 저칼로리 고단백식품으로써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영양밸런스가 좋아 당뇨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이렇듯 건강에 좋은 식품인 메기를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메기매운탕을 요리하는 맛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시안게임이 한창인 요즘 인천 선학동 하키경기장 옆 맛 집으로 소문난 ‘해씨부인’이 바로 그곳이다. 

20년 전 전통매운탕 고수에게 전수 받은 맛을 14년째 한결같이 지켜나가고 있는 해씨부인 전통메기매운탕은 인천아시안게임을 맞이해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해씨부인 관계자는 “전통매운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공조미료는 일절 쓰지 않는데다가 최근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바다생선에 대한 기피현상과도 관련이 없어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메기매운탕은 민물 요리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는 익히 알려진 음식이다. 그러나 메기요리는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제대로 된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 메기는 손질하는 과정에서도 그 맛이 달라질 수 있는 예민한 식재료다. 해씨부인 관계자는 “맛있는 메기매운탕을 조리하기 위해서는 비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재료인 메기의 성격을 잘 알고 그에 맞춰 요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통매운탕이란 천연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자연재료만으로 매운 맛을 내는 동시에 미각은 물론 후각과 청각, 시각을 통해 음식의 맛을 음미하는 것이라는 해씨부인 전통메기매운탕측은 앞으로도 전통음식의 맛과 멋을 살려 인천에 찾아오는 외국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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