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저층부 이르면 16일 개장

서울시, 조건부 사용 승인

서울시는 2일 롯데그룹이 지난 6월 9일 낸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개장 준비에 2∼3주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16일, 늦어도 20일쯤 저층부를 개장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시는 안전 사고, 심각한 교통체증 유발, 보완조치 미이행 등이 발생할 경우 사용 승인을 취소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 협의, 전문가 검토 과정을 거친 결과 건물 자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향후에도 그간 점검해 온 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조건부로 승인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는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가장 안전한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건설 중인 타워동을 201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김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