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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 로켓 발사장 증축 마무리”

입력 : 2014-10-02 19:19:27 수정 : 2014-10-02 22: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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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위성사진 분석 결과
“2014년내 장거리 로켓발사 가능성”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의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의 증축 작업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8월 초·중순 자체 개발 중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의 엔진실험을 실시했다는 증거도 포착됐다.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1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38노스는 전망했다. 

지난 8월11일 북한의 서해 동창리 발사장을 촬영한 위성 사진.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1일(현지시간)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동창리 발사장에서 1단계 로켓 실험용 엔진과 발사대, 죽어 있는 풀들이 포착됐다는 점에서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의 1단계 엔진 연소 실험이 실시된 것으로 추정했다.
38노스 제공, 연합뉴스
38노스는 이날 지난달 4일 서해 로켓 발사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2013년부터 시작된 서해 로켓 발사장의 주요 건설프로그램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번 건설 프로그램이 현행 발사대를 증축하는 작업이라면서 “2012년 12월 발사에 성공한 은하 3호보다 더 큰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38노스는 그러나 “은하 3호보다 더 큰 로켓의 경우에는 실제 가동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이번에 발사할 로켓은 은하 3호일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연구원은 이날 워싱턴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8월 엔진연소실험과 관련해 “이번 실험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1단계 엔진실험 일환”이라며 “이번 실험을 계기로 엔진실험이 모두 끝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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