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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2연패 도전 이대훈, 男63㎏급 은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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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02 17:02:47 수정 : 2014-10-02 17: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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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태권도 스타 이대훈(22·용인대)이 3경기 연속 점수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대훈은 2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3㎏급 준결승에서 아흐마드 로만 아바시(아프가니스탄)를 1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3라운드 50초를 남겨 두고 점수차가 12점으로 벌어져 이대훈의 점수차 승리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2분씩 3라운드로 치러지는 경기에서 2라운드 종료 이후 12점 차 이상 벌어지면 점수차 승리가 선언된다.

이대훈은 이미 결승전을 머릿속에 그린 듯 무리하지 않고 몸통을 노리면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가 완승을 거뒀다.

2010년 광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대훈은 결승에서 아카린 키트위자른(태국)과 우승을 다툰다.

이대훈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 남자 87㎏초과급의 김제경(1994, 1998년)과 여자 57㎏급의 이성혜(2006, 2010년)에 이어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루게 된다.

이대훈은 앞서 16강, 8강에서도 점수차 승리를 거두는 등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예라실 카이르베크(카자흐스탄)와 첫 경기에서 3라운드에 13-1, 하마다 야스히로(일본)와 8강에서도 3라운드 초반 13-1로 앞서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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