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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北 여자축구선수단, 자봉에 ‘꽃다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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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02 16:32:29 수정 : 2014-10-02 16: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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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 세탁장 자원봉사자들이 북한 여자축구선수단에게 꽃다발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북한 여자축구선수들이 평소 빨래하러 들르던 인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촌 세탁장을 찾아왔다. 이들은 당시 세탁장에 있던 자원봉사자들에게 꽃다발을 건네줬으며, 예상치 못한 선수단의 행동에 자원봉사자들은 모처럼 활짝 웃음꽃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여자축구 선수들은 이날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3대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들은 금메달의 기쁨을 잠시 뒤로 하고, 선수들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작게나마 감사의 뜻을 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북한 선수들이 꽃다발을 건네면서 ‘그동안 빨래 봉사에 매우 고맙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안게임 선수촌에는 세탁기 100대가 설치된 공동세탁장 3곳이 있으며, 자원봉사자 80여명이 무료 세탁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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