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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염정아 "영화 찍고 분노 느꼈다"

입력 : 2014-09-30 18:42:04 수정 : 2014-09-30 19: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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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가 영화를 찍으며 느낀 '분노'를 드러냈다.

염정아는 30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염정아는 영화를 찍고난 뒤 달라진 점에 대해 "영화에 '회사가 잘 되면 저도 잘 될 줄 알았습니다'란 대사가 나온다"며 "내가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하면 회사가 잘 되고, 회사가 잘 되면 자도 잘 될줄 알았는게 그게 하루 아침에 무너지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노조를 결성해 싸우는 과정을 담았다. 제가 맡은 '선희'는 그동안 자신이 몰랐던 많은 걸 알게 되면서 중심에 서게 된다"면서 "영화를 찍고 나서 분노, 이런 것들을 느꼈다"고 말했다.

'카트'는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루 아침에 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염정아는 극 중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장으로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회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는 마트 계산원 선희 역을 맡았다. 오는 10월2일 개막하는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개봉은 오는 11월 예정.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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