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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제시카 떠난다… 8인 체제로

입력 : 2014-09-30 20:48:09 수정 : 2014-09-30 23: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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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회사서 일방적 통보”, SM “개인사업 탓 활동 차질”
일각 교포와 열애설 원인 꼽아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본명 정수연·25·사진)가 그룹에서 탈퇴했다. 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 후 처음 멤버에 변화가 생겨 8인 체제로 활동한다.

다만, 제시카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은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전망을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돈다.

제시카는 30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SNS)에 “회사와 (다른 멤버) 8명으로부터 ‘오늘 부로 너는 더 이상 소녀시대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 당혹스럽다”고 적었다.

그러자 SM도 제시카의 탈퇴를 인정하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SM은 “올해 봄 제시카가 개인적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 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갑작스런 이야기에 당사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시카의 탈퇴는 패션 브랜드 사업을 벌이며 소녀시대 활동을 놓고 의견 충돌이 벌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카는 최근 선글라스·향수·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패션 브랜드 ‘블랑’을 론칭했다. SM은 “제시카가 개인 사업을 시작해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재미교포 금융인과 불거진 열애설이 탈퇴의 결정적 이유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지난 3월 열애설이 보도된 뒤 SM이 공식 부인했으나 소문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심지어 중국 언론은 결혼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제시카는 소녀시대에선 탈퇴했으나 SM 소속 연예인 신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SM은 이날 “제시카의 개인 활동을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제시카와 SM의 ‘불편한 동거’가 얼마나 오래갈지 회의적 시선이 대부분이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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