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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 학살 주범 ‘종신형’

입력 : 2014-09-30 20:49:10 수정 : 2014-10-01 0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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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조종 혐의 정치인 카라지치
유엔 유고전범재판소 검사 구형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인종청소를 주도한 세르비아계 정치인 라도반 카라지치(69·사진)에게 종신형이 구형됐다.

앨런 티커 유엔 산하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 검사는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재판에서 1992∼1995년 보스니아 내전 당시 대량학살과 전쟁범죄 등 11개에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는 카라지치에게 종신형을 구형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최종 논고에서 “수많은 증거와 증인으로 대량학살이 있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카라지치가 학살의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판결은 내년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라지치는 유고슬라비아 연방 유지를 원하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연방 대통령의 지원으로 내전을 일으켜 수십만명의 학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3년간 도피 끝에 2008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체포됐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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