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 성향 웹사이트 운영 공로 친북 성향의 웹사이트 ‘민족통신’ 운영자인 노길남(70)씨가 지난 4월 북한에서 김일성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족통신은 홈페이지에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4월 태양절 당시 평양에서 이뤄진 행사 소식을 평양발로 보도하면서 노씨가 김일성상을 받은 사실과 함께 관련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이 매체는 노씨가 김일성상을 받은 배경에 대해 “진실을 알린 언론인으로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북녘사회 최고영예로 되는 ‘김일성상’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 의해 만수대의사당에서 수여되었다”며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0세 생일을 맞은 수상자에게 생일상을 차려주었다”고 밝혔다. 해당 기사에는 북한의 홍선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이 노씨에게 김일성상 메달을 달아주는 모습과 노씨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 참석자들이 축하 꽃다발을 전해주는 사진이 관련 자료로 함께 물려있다.
노길남씨(왼쪽) 부부가 지난 4월 평양에서 김일성상을 받은 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홍선옥 서기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족통신 홈페이지 |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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